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사는 동네가 많이 떠올랐다.
그리고 요즘 오디오클럽을 통해 듣는 작은 책방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떠올랐다.
이웃, 공동체, 정...
#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가의 집에 살게 해주오.
선한 사람과 나쁜 사람,
나만큼 선하고 나만큼 나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비웃는 자의 자리에 앉고 싶지 않고
냉소주의자 같은 비난을 퍼붓고 싶지도 않소.
길가의 집에 살면서
인간의 친구가 되게 해주오.
-샘포스, <길가의 집>
→"나만큼 선하고, 나만큼 나쁜사람"
나에 비교, 나도 나쁘고, 착하고.. 다른사람만 보지 말자.
# 14p
모페드(모터가 달린 자전거)에 다리를 쩍 벌리고 칸 물고기 만큼의 품위만 유지하며 살고 있었다.
# 16p
비로오는 철조망에 코를 박고 멈춰섰다. 자동차가 짜증을 낼 수 있다면 아마 그런 모습이었을 것이다.
# 그런디 18p : 이름이 사투리 같다.
# 일찍 찾아온 새벽빛이 새로운 하루를 약속하며 하늘을 훤히 밝혀오고 있었다.
# 23p
'언젠가'운영할 헌책방 → 나에게 있어서의 '언젠가'란?
# 24p
'독사굴'이라는 표현
나는 독사들과 싸우며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모 정부기관 내 알력 다툼의 한가운데에 내던져졌다. 문제는 그곳에 독사들만 득시글거리고 사다리는 없었다는 것이다. 이 '물거나 혹은 물리거나'가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는 곳에서 무엇이 진실인가 사실상 무의미했다. 자신이 물린 것봐 몇 배 더 세게 물 수 있느냐만이 중요했다. 말로 하지 왜 물어뜯느냐고 묻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 24p
자유란 더 잃을 게 없다는 말의 다른 표현, 혹은 진흑탕에서 상식이 꽃피우는 순간을 표현한 말인지도 모르겠다.
# 25p
도덕적 중심이 없는 세계에서 살아가는 삶은 우리를 사태 안좋은 연옥 속으로 던져넣었다.
연옥: < 가톨릭> 죽은 사람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기 전에 남은 죄를 씻기 위하여 불로써 단련받는 곳.
# 나머지 주민들에게는 우리의 준비과정을 지켜보는 일이 꼬고 노인네들의 마라톤 대비 과정을 보는 것 같았던 모양이다.
열정은 높이 사되 제정신인지 의심스러워했다는 얘기다.
# 79p
잠이 잔뜩 묻은 눈을 끔뻑거렸다.
# 138p
진득하니 머물면서 우리 방식을 존중하는 티도 내고 겸손한 척도 해야 주민들이 마음을 열지.
경계심도 이유가 있어서 생기는 거야.
그 대상이 딱히 무슨 짓을 저지르지 않았을 지라도 말이야.
애인한테 차인 사람하고 데이트 안 해봤어? 말하자면 이 마을 자체가 그 '버림받은 애인'라고 보면 돼.
# 143p
우리가 이 산골 마을에 살면서 그동안 부정적인 말에 설득당하고 속아 넘어가서,
우리 스스로를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잊어버린거야.
여기 사는 사람들 재능만 십분 활용해도 마을 전체가 큰 이득을 얻을 텐데,
그러는 대신 우리는 스스로의 목을 조르고 있어.
누가 사업을 시작하거나 가게를 열면 웬디가 겪고 있는 것과 똑같은 시련을 거쳐야해.
# 146p
정치적이기는 하지만 너무 심하지는 않고, 영악하긴 하지만 지나치게 야심 차지 않은 계획이었다.
# 149p
그때 긴 창을 빼든 백마 탄 용사가 나타났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 경우 창이 꼭 만년필처럼 생겼다는 것이지만.
(그렇다, 펜은 정말로 검보다 강하다.)
# 153p
키와니스 클럽의 거절 편지는 여전히 책방에 걸려 있지만,
편지가 머금고 있던 맹독은 걸러지고 바싹 말라 바람에 날아간 지 오래다.
# 154p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웃어 넘길 줄 아는 능력을 타고나며,
시간은 -적당한 유머감각과 "눈에는 눈" 식의 복수를 거부할 줄아는 의식과 합쳐지면- 거의 모든 상처를 치유해준다.
# 158p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는 법이다. 지하실에 숨어야 할 때가 있으면,
모두가 볼 수 있게 잘 보이는 곳에 전지될 때도 있는 법.
돌부리에 발이 걸려 넘어질 때가 있으면,
알지도 못하는 이가 내가 얼마나 아름답게 만개했는지 모두에게 칭찬하는 걸 놀라움 속에 목격할 때도 오는 법이다.
# 166p
무엇보다, 모순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시종일관 흔들림 없는 이성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대단한 분이다.
# 169P
중요한 것이라고 다 셀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셀 수 있는 것이라고 다 중요한 것도 아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 있는 자신의 연구실 칠판에 써놓은 글
# 170P
어떤 사람에 대해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의 집 서재를 조사해보면 된다.
한 인간의 소장도서들을 보면 그 사람의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여정을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다.
문제는 그것이 뇌 수술만큼이나 누군가의 은밀한 공간을 침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솔직히 낯선 삶에 대해 그렇게 속속들이 아는 것도 마음 불편한 일이다.
->여기에서 '책잇아웃 책장을 보고싶어' 프로그램이 나왔나 싶다.
난 예전엔 책을 아예 읽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나에게 독서의 취미가 생기게 된건 내인생에서 중요한 사건인것 같다.
아직은 나만의 독서방법을 터득하지 못한것 같지만, 이것 저것 읽다보면 나만의 독서를 찾게 되기를.
# 173p
스코틀랜드 남자가 주전자를 올리겠다는 건 일종의 암호로 해석해야 한다.
영국 가정에서는 주전자 올리는 일이 우정과 심신의 양식, 서로 힘을 나누는 것을 상징한다.
어려운 일이 닥치면 그들은 제일 먼저 차부터 탄다.
# 174p
우리 책방은 그 대나무 숲이 되어 주었다.
- 대나무 숲이란! 임금니 귀는 당나귀 귀!
.
.
.
너무 엄청난 이야기를 들어서 소화하기 힘들 때도 있었다. 그보다 더 힘든건, 말대꾸도 안 하고 묵묵히 차만 대접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이었다. 그러나 비난이나 어쭙잖은 충고를 들을 걱정 없이 속시원히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대나무 숲을 제공하는 것이 어느새 헌책방의 정신으로 자리 자았다.
# 178p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도 괜찮다. 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누구든 이야기를 털어놓을 자격이 있으니까.
# 178p
'낯선사람효과'란 자주 가지 않는 곳에서 모르는 사람과 대화할 때,
친구나 가족을 상대할 때보다 오히려 더 편하게 느껴지는 현상을 말한다.
.
.
찻잔을 들고 마주 앉아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관련 있는 질문을 가끔씩 던지는 정도면 충분한 둣했다.
사람들은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자신을 알아주고 인정해주기를 원했다.
주젅에 물을 끓이고 그 물을 비우고 또 물을 끓이고 비우고 하는 동안
우리는 티스푼으로 조금씩 조금씩 우리의 삶을 나누었다.
# 180p
가격과 가치가 기본적으로 다른 점이 바로 이것이다.
하나는 돈으로 계산이 가능하고, 다른 하나는 추억의 순간들로 값이 매겨진다.
# 180p
말해지지 않은 이야기가 가끔은 더 가슴 아프다.
우리는 그저 평소처럼 지낼고 노력하면서 남의 고통을 너무 담아두지 않는 법을 익히는 수밖에 없다.
조심하지 않으면 수 몽크 키드Sue Monk Kidd의 <벌들의 비밀 생화 The Secret Life of Bees>에 나오는 등장인물 메이처럼 마음을 완전히 닫게 되는 수가 있으니까.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강력 추천한다!)
# 197p
데이나 자매 시리즈
낸시 드루 미스터리 시리즈
하디형제시리즈 (맥팔레인)
# 204p
사랑으로 저지르는 무지와 실수가
사랑 없는 지혜와 재주보다 낫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콩코드와 메리맥 강에서의 이주일>
# 208p~212
<푸우의 도와 피글릿의 덕> The Tao of Pooh
<알프스 소녀 하이디>
<소공녀>
작가 퍼트리샤 콘웰 (추리소설의 여왕)
존 그리샴 (법정 스릴러 작가)
# 229p
A를 '성공'이라 치면, A=XYZ이다.
여기서 X는 일하기, Y는 놀기, Z는 입 다물고 있기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1950년 1월 15일자 <옵서버>지
# 232p
제3의 장소란 집도 아니고 직장도 아니지만 우리가 꼭 필요로 하는 곳,
사람들이 내 이름을 알고 나를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 그대로-
웃긴 사람이건 똑똑한 사람이건 말없는 사람이건
인정해주는 그런 곳이다.
한 가족의 일원으로 사랑받는 것도 좋고 일터에서 소속감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에게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강박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
그자체로 숨통 트이는 일이다.
# 236p
멈추지만 않으면,
걸음이 느린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공자
# 241p
팻 콘로이 의 <해변의 음악>
문장이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답고 표현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흥미로운 데다 함축적이어서,
대충 눈으로 훑다가도 작가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곱씹어야 했다.
... 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글 자체를 즐기며 읽는 것이다.
# 244p
로리 킹 Laurie King : 미국이 추리소설 작가.
셜록 홈스와 그의 여제자 메리 러셀을 주인공으로 한 '메리 러셀 시리즈'로 유명하다 <셜록의 제자> 가 유명
# 246p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 Mihaly Csikszentmihalyi <몰입> <시간의 주름>
# 246p
<몰입>에서도 우리는 자신이 그 순간 필요로 하고 또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어떤 일에 빠져들어 무아지경에 이르렀을 때 가장 즐거우며, 그 일을 그만둔 순간에나 그 사실을 깨닫는다는 내용이 나온다. <무조건 행복할 것 The Happiness Project> ㄹ을 쓴 그레첸 루빈 역시 뭔가에 빠져들 때 행복의 안개가 자신을 감쌎만 그것을 깨닫는 순간 안개는 흩어져버리고 만다고 했다.
# 270p
<화씨 451 Fahrenbeit 451>
: 책 읽는 행위가 금지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의 소설,
제목은 책이 타는 온도를 뜻한다.
# 271p
이솝우화 중 참나무와 갈대의 이야기를 아는가?
참나무가 갈대에게 곧 불어닥칠 폭풍에 맞서 지켜주겠노라고 약속했는데,
거센 바람이 참나무를 뿌리째 뽑아 날려버린다.
참나무는 속절없이 날아가면서,
자기처럼 거대한 나무도 폭풍에 못 견디는데 없고 조그만 갈대가 강가에 꿋꿋하게 서 있는 것이 놀랍다고 소리친다.
그러자 갈대는, 때로 작고 유연하게 살아가는 것이 제일 커다란 존재로 사는 것보다 더 현명하다고 대꾸한다.
# 273p
어렸을 때는 똑똑한 사람을 우러러봤다.
나이가 든 지금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을 우러러본다.
-에이브러햄 조슈아 헤셀
# 282p
우리가 비록 하찮아 보일지라도 서로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선은,
힘 깨나 있고 멋져 보이는 존재가 해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임이 분명하다.
# 298p
파리에 있는 셰익스피어앤드 컴퍼니
-런던은 뭐지?? 런던으로 알고 있었는데....음 다른 집인가
#300p
실제 친구들의 도움보다는 친구들이 도와줄 거라는 확신이 더 도움이 된다.
-에피쿠로스
#305p
빅스톤갭과 이 책방이 우리에게 안겨준 가장 큰 선물을 꼽으라고 한다면, 우리가 느끼는 소속감, 지역사회의 진정한 일부가 되었다는 그 느낌이라고 말하겠다.
#311p
친구를 위해 현실 부정까지 하는 건 보통 깊은 애정으로 되는 게 아니다.
#314p
어쩌면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는 듯 느껴졌던 건, 서로 상충하는 사상들이 한 공간에 함께 있어서인지도 모른다.
#319p
하지만 그날은 '보통 때'와는 거리가 먼 날이었다.
#320p
악행은 더 큰 악행으로 갚아야겠다는 복수심만 낳는 반면 작은 친절은 예상치 못한 큰 힘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되새긴다.
#321p
서로 다른 수많은 가치관이 나란히 꽂혀 있는 책방이야말로 각기 다른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기에 딱 좋은 장소 아니겠습니까
#324p
책 중독자는 매번 힘겨운 선택의 기로와 마주한다.
책을 읽느냐 밥을 먹느냐, 새 옷을 사느냐 새 책을 사느냐,
적당한 수준의 삶을 사느냐 아니면 넘쳐나는 책들 속에서
극도로 빈곤하지만 피학적 행복을 느끼는 삶으 사느냐의 기로에 서는 것이다.
-톰 라비, <어느 책 중독자의 고백>
#338p
타디그레이드
'느림보동물'이라는 뜻의 완보동물.
극한의 생존조건에서도 살아남는 것으로 유명하다.
번데기 같은 몸체에여덟 개의 다리를 지녔고, 성체의 크기가 1.5mm에 지나지 않는다.
일명 물곰이라 불림.
#371p
사람들은 그저 자기 꿈으르 좇는 것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에 합당한 노력을 하고,
필요한 것을 재빨리 배우고, 누가 안 된다고 해도 꺾이지 않는 근성을 발휘하고 있다.
어쩌면 다른 무엇보다도 바로 그것, 자신의 능력을 믿고 계속 밀고 나가는 근성 덕분에
미국에서 소상인들은 계속 버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379p
<호밀밭의 파수꾼 the cathcher in the Rye>에서 안톨리니 선생이 홀든 콜필드에게 한 말도 이를 잘 표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간들이 저지르는 짓에 충격을 받고 당황하고 좌절한 사람이 네가 처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다. 그런 사람이 너 혼자가 아니라는 걸 깨달으면 흥분되고 정신도 번쩍 들 거야. 지금의 너처럼 도덕적으로,정신적으로 고민에 빠졋던 사람들은 아주아주 많단다. 다행히 그중 일부는 자신이 고민한 바를 기록으로 남겼지. 거기에서 반드시 뭔가를 배울 수 있을 거다. 네가 원한다면 말이야. 그리고 네가 남에게 배웠던 것과 똑같이 언젠가 다른 누군가가 네게서 뭔가를 배우게 되겠지. 이 얼마나 기막히게 아름다운 상부상조냐. 이건 교육이 아니야. 역사지. 시이기도 하고."
#385p 책 추천
-샬럿의 거미줄
글자가 단어를 만들었고, 단어는 관념을 만들었고, 관념은 이야기를, 이야기는 다양한 생을 만들어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사랑받는 발라드 모음집 1~5권
-분노의 포도
-성 안에 갇힌 사랑
-두 도시 이약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이었다'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싱구
-안나 카레니나
#주로 의인화 해서 묘사/ 생각과 현실을 글로~
단어
-휑뎅그렁한 14p : 1. 속이 비고 넓기만 하여 매우 허전하다. 2. 넓은 곳에 물건이 아주 조금밖에 없어...
-모페드(모터가 달린 자전거)
-회청색
-힐난의 눈초리 19p ?
힐난하다 : 트집을 잡아 거북할 만큼 따지고 들다.
- 그런디와의 조우 20p
조우: 1. 신하가 뜻에 맞는 임금을 만남. 2. 우연히 서로 만남.
-점철되 뻔한 81p
-만연에 미소를 띠고는 101p
-중용 184p
-불가해한일 2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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